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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체험——태극권무료과정

(2015-08-23)

중국의 명조 말~청조 초(17세기)에 허난성[河南省]에 거주하는 진씨성(陳氏姓) 일족(一族) 사이에서 창시된 진식(陳式) 태극권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중국 송나라 말 사람인 장삼봉(張三丰) 진인이 역경(易經)의 태극오행설(太極五行說)과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의 동양의학, 노자(老子)의 철학사상 등에 기공(氣功) 및 양생도인법, 호신술을 절묘하게 조화해 집대성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는 정(精)·기(氣)·신(神)의 내면적인 수련을 중시하는 내가권법(內家拳法)으로, 의식·동작의 협조를 추구하고 노자의 전기치유(專氣致柔:기에 전념해 부드러움에 이름), 이유극강(以柔克剛:부드러움으로 굳센 것을 이김), 그리고 고요함으로 움직임을 제압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하며, 연정화기(煉精化氣), 연기화신(煉氣化神), 연신환허(煉神還虛)되는 기(技)를 도(道)로 승화시킨 기화지도(氣化之道)이다.

창안한 근본목적은 치병 및 건강장수에 있지만 그 수련과정에서 자위(自衛)의 능력이 자연히 생겨나는 체용(體用:근본 바탕과 그의 적용)이 겸비된 기예이며 유연하고 완만한 동작 속에 기(氣)를 단전에 모아 온몸에 원활하게 유통시키고 오장육부를 강화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한 사기종인(舍己從人:자기 주장을 버리고 남의 주장에 따름)의 원리를 적용해 상대의 공격에 대항하지 않고 그 힘을 이용해 공격하는데, 타격에는 발경(發勁:힘을 집중해 큰 위력을 쏘아냄) 기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대대로 전해 내려오면서 진식(陳式), 양식(楊式), 오식(吳式), 손식(孫式), 정자(鄭子) 등으로 파생하였고, 최근에는 치병과 건신(健身)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으며, 움직이는 선(禪), 환골금단(換骨金丹), 기공권, 감각권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